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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19] 교회는 예배가 아닌 기부를 하라!

[코로나19] 교회는 예배가 아닌 기부를 하라!

 

이 시점에도 예배를 강행한다는 교회가 넘쳐나고 있다.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대다수 종교가 전면 중단을 선언한 것과는 달리 개신교 교회는 강행이 반반이다. 이러한 행동으로 신천지가 이단이라 욕하지만, 스스로 별차이가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헌금 장사라는 바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지금 교회가 할 일은 예배가 아니라 기부다.

 

인간은 이성과 상식이 마비되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존재다. 종교적 믿음과 광신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인류 역사가 증명하듯 종교가 광기를 띄면 언제나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인신공양을 넘어 집단 자살이나 학살로 연결되곤 했다.

 

어느 나라에나 있는 광신 - 미국과 한국의 사례

광신은 인류 역사와 함께 했다. 믿음으로 총알을 막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광기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나 존재했다. 특히, 불행한 것은 혼란한 시절, 불안을 타고 광신이 급속도로 퍼져나간다는 사실이다.

 

역으로 보면 교회가 예배를 강행하는 것이 사회에 더 좋은 일일 수도 있다. 잠시 동안은 교회를 타고 코로나19가 퍼지겠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종교의 무지와 광신을 목도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한 확진자 발생으로 교회가 폐쇄되면 성령, 신빨이 다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이니. 조금이라도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시민이라면 교회를 멀리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광신의 분위기도 좀 줄어들 것이다.

 

이미지 = 한겨례

교회가 지금 예배를 강행하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일반 국민의 반감을 키우는 일이다. 부정적 이미지는 한층 더해져 향후 전도에도 생각보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개별 교회를 넘어 전체 교단에 영향을 줄 것이며, 이단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대답이 곤란해질 것이다.

 

그래도 믿을 사람은 믿을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가 한 번 바뀌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가 한국이다. 그래서 흐름의 터닝 포인트가 무서운 나라다. 아무리 확고한 세력도, 관념도 한 번 바뀌면 되돌리지 못하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다출산에서 저출산으로, 조혼에서 비혼으로....... 그렇게 신천지임을 숨기듯 교인임을 숨기는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온 땅에 충만하신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존재하시는 그 어떤 공간도 인간이 예배할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23:24).

 

예배는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교회에 나와 예배하라는 것은 헌금 이외에 무엇이 또 있겠는가? 상식과 이성이 작동한다면 대답해 보시라.

 

이성을 되찾아야 코로나19를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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