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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평론

하정우 휴대폰 해킹 - 특히 여성은 조심하라.

하정우 휴대폰 해킹 - 특히 여성은 조심하라.

 

 

배우 하정우가 휴대폰 해킹 피해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처음엔 장난일 줄 알았단다. 지난해 12월에 벌어진 일이다. 해킹범은 휴대폰 내용으로 하정우를 협박했다. 하정우는 계속되는 협박문자에도 경찰에 신고해서 처리했다.

 

하정우는 물론 주진모도 일부 아이돌도 당했다고 한다. 모두 유명인이다. 그래서 해킹당하는 것인지 모른다.

 

또 어떤 이는 협박당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고 가볍게 할지도 모른다. 이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으면 괜찮다는 말이다. 과연 그럴까?

 

일반인이라고 해킹에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특히 여성은 조심해야 한다.

 

한가지 묻자. 당신은 샤워할 때 휴대폰을 어디에 두는가?

 

적지 않은 사람이 휴대폰을 화장실에 가져간다. 샤워할 때는 음악을 듣기도 한다. 또 욕조에 몸을 담그고 동영상을 보기도 한다. 그런데 그때 해킹이 이뤄진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의 휴대폰 카메라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그 휴대폰 카메라가 당신을 탐닉하고 있다. 그 화면이 어딘가에 노출될 수도 있다. 무섭지 아니한가.

 

휴대폰은 거의 24시간 주변에 있다. 휴대폰을 장악하면 그 사람의 동선은 물론 심리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은 휴대폰 해킹에 무관심하다.

 

해킹은 남의 일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은 태생적 한계를 안고 있다. 100% 완벽한 방어기술이란 불가능하다. 물리적으로 선을 구분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가에서도 중요한 정보는 분리된 망을 사용한다.

 

핸드폰은 위험하다. 특히, 공공 와이파이에 목말라 있는 미생에게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휴대폰을 조심히 다뤄야 한다. 아니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조심히 다뤄야 한다. 사물 인터넷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지만, 우리를 감시하는 도구로 너무 쉽게 변신한다.

 

당신이 이용하는 포털이 그렇고, SNS가 그렇다. 공짜가 아니라 당신은 충실히 당신의 개인정보를 그들에게 넘기고 있다. 디지털 문명의 편리함의 대가로, 저비용의 대가로 우리가 지불하며 결국 종속되는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화장실에 휴대폰을 자제하시라. 샤워할 때는 수건으로 덮어두기라도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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