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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무당 평론

KBO 프로야구가 미국에 중계되면 KIA는 대박난다.

KBO 프로야구가 미국에 중계되면KIA는 대박난다.

 

 

ESPN이 공짜로 한국 프로야구 중계권을 달라고 하는 모양이다. 천박한 천민자본주의의 실체를 보는 듯하다. 평소에 그렇게 저작권을 외치던 이들이 하는 짓이라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여하튼 콘텐츠는 필요하나 예측이 안되니 공짜를 말하는 모양인데, 깔보니 가능한 태도다. 절대로 응하면 안 된다.. 아직은 시간이 있으니 지켜보면 될 일이다.

 

여하튼 만약에 미국에 중계가 된다면 KIA는 대박이 날 것이다. 두산도 SK도 아닌 기아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 절대다수의 시청자가 기아를 응원할 것이고, 기아의 광고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증가할 것이다.

 

뭐 기아가 명문이다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아니면 올해 선전이 예측된다 이런 말도 아니다. 그저 기아 감독인 맷 윌리암스 효과를 말하는 게다. 여기에 외국인 코치진과 서재응, 최희섭 등 메이저리그 출신의 코치 등 이건 완전히 미국 중계를 위한 코치진 아닌가! 알고 준비한 것이라고 해도 믿기 힘들 정도로 잘 짜인 미국 대비 코치진이다.

 

미국 중계가 된다면 윌리암스 연봉은 공짜나 다름없다.

 

윌리암스는 기아 감독을 떠나 메이저리그의 스타다. 그것도 골든글러브 수차례 수상, 리그 우승 경력, 최고 감독상까지 받은 슈퍼스타다. 한국으로 치면 최소한 이범호 정도의 지명도다. 이런 윌리암스가 지도하는 팀이다. 더군다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보는 낯선 리그라면 당연한 선택 아니겠는가!

 

우리가 토트넘을 왜 응원하나. 똑같은 상황이다. 팀 성적과 상관없이 기아는 미국 팬들 중에 화제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윌리암스나 코치진의 영어 인터뷰가 더해진다면 더욱더 흡입력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

 

어쩌면 양현종은 또 다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양현종 아닌가. 기아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미국 팬 사이에서 인지도가 생긴다면, 향후 그의 진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어쩌면 다른 팀 선수들이 기아와의 경기에선 매우 열심히 할지도 모를 일이다. 기아 중심으로 미국 중계가 잡히면 그렇지 않겠는가. 메이저리그에 꿈이 없더라도 의식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기아는 매 경기가 힘들지만, 인기는 오르는 이상한 상황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여하튼 하루라도 빨리 프로야구가 개막되고, 또 미국에서도 함성이 넘쳐나길 기대해본다.

 

기아 그룹이 이 기회를 알아차리고, 잡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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