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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전통

언론의 거짓말 - 숟가락 섞기 식문화 언론의 거짓말 - 숟가락 섞기 식문화 우리나라 식문화는 숟가락 섞기가 기본이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가운데 놓고 함께 먹는다. 전문가들은 이런 식문화가 위생에 문제가 많다며 전통 식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숟가락 섞기는 한국 전통 식문화가 아니다. 숟가락은커녕 겸상도 하지 않았다. 한국 식문화는 독상의 문화다. 숟가락은커녕 음식도 나눠 먹지 않았다. 그 합리성을 떠나 한국 전통 식문화는 독상 문화다. 임금도, 대감도, 아버지도 모두 혼자 먹었다. 과거에는 전염병에 훨씬 민감했다. 그래서 독상이 기본예절이었다. 뒤져보라. 일제강점기 이전의 한국 사진을 보라. 모두 다 독상이다. 혼자 먹었단 말이다. 심지어 잔치를 해도 독상이었다. 지금의 식문화는 근대화 과정에서 생겨난 정체불명의 식.. 더보기
<선무당 평론> 전이수의 반말에 대한 파편적 생각 전이수의 반말에 대한 파편적 생각 전이수의 반말 이란 주말 프로에 전이수가 출연했다. 수식어는 화려해서 12살 천재 작가라고 한다. 그런데 그림보다 반말과 외모가 더 관심을 끈다. 12살 아이가 50이 다 된 유희열에게 거침없이 반말을 한다. 당혹스럽다는 시청자의 반응이 압도한다. 많은 댓글이 그의 사회생활을 걱정한다. 전이수의 작품이나 프로그램의 의도보다 이런 신변잡기가 화제의 중심에 선다. 상식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 상식적으로....... 그런데 상식에 대한 확신은 있으나 검증은 없다. 그저 다수가 하니까. 당연히 옳거니 하면서 따라할 뿐이다. 이런 믿음이 주류 질서가 되고, 미풍양속으로 여겨지고, 그래서 때로 폭력이 된다. 현재 한국의 상식은 나이 많은 사람은 반말을, 나이 적은 사람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