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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

n번방 조주빈의 이름이 공개되어 속 시원하십니까! n번방 조주빈의 이름이 공개되어 속 시원하십니까! n번방 박사가 신원이 공개되었다. 이름과 면상이 공개되니 분노가 들끓는다. 그리고 끝이다. 신상이 공개되면 반복되는 현상처럼 사건 본질보다는 지엽적인 문제와 감정적 분노만을 소비하기 바쁘다. 관상부터 태도까지 모든 것이 화제가 된다. 그렇게 사건의 본질은 멀어진다. 조주빈이 공개되니, 모두 그를 욕한다. 그를 욕해야만 정의롭다고 착각하는 듯하다. 조주빈을 욕한다고 당신의 죄가 사해지거나 당신이 정의로운 것이 아니다. 그건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 감정의 소모일 뿐이다. 또 분노하여 엄벌을 주장한다. 그러면 정의로운가! 아니다. 엄벌주의는 해결방법이 아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보이지만, 어떠한 범죄도 처벌이 강하다고 줄어들지 않는다. 더 교묘해질 뿐이며,.. 더보기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신상공개에 반대한다! 텔레그램 n번방 '박사' 신상공개에 반대한다! 청와대 게시판에 ‘박사방’ 운영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틀 만에 2백만에 다가 서고 있다. 또 많은 연예인들도 지지를 하고 나섰다. 이 정도로 충분히 사회적 공분을 산 사건이다. 그러나 신상공개에 반대한다. 반대한다고 해서, 피해자의 인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하고, 성착취 동영상을 유포한 그의 행위를 옹호하자는 말도 아니다. 신상공개가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그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단 경고를 하고 싶을 뿐이다. 지금 여론의 흐름 상 신상공개는 당연한 일이다. 아마 내일이나 모레쯤 우린 또 하나의 이름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우린 그의 얼굴도 알게 될 것이다. 언론은 신이 나서 한동안 그를 주제로 이런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