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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

개명을 안하고 개명하기? 개명을 안하고 개명하기? 개명 절차가 간편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써 온 이름이고, 또 부모님의 뜻이라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조금이라도 개명이 망설여진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입니다. 왜냐면 개명을 하지 않고서도 실질적으로 개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모순되는 말 같아 보이지만 가능합니다. 아니 실생활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연예인의 이름입니다. 연예인은 보통 예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본명으로 활동하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예명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그 예명이 그대로 그들에게 영향을 줍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 본명보다도 더 영향을 주어, 본명의 영.. 더보기
이름은 '이치로'처럼 특이해야 한다? 이름은 '이치로'처럼 특이해야 한다? 최근 일본 이치로 선수가 은퇴해서 화제입니다. 그는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넘어가 신인상과 시즌 MVP를 동시에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그런데 그가 개명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 개명은 아니지만 개명효과를 낸 경우지요. 그의 풀 네임은 스즈키 이치로입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보통 성으로 등록을 한답니다. 그러니까 스즈키라고 해야 하는데, 그는 특이하게 보이기 위해 이치로로 등록했답니다. 이후 그의 삶이 바뀌게 되었지요. 이치로는 고교 시절에 마른 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답니다. 지명 순위 4위로 온 프로에서도 마찬가지였고요. 물론 2군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독특한 타법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단이란 말까.. 더보기
범죄자 이름과 얼굴 공개하면 안됩니다! 범죄자 이름과 얼굴 공개하면 안됩니다! 미디어가 관심을 가진 범죄가 일어나면 미디어에서 집중 보도 합니다. 그러다가 경찰이 용의자를 잡으면 실시간 중계까지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범인이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꽁꽁 감싼 모습으로 공개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분통을 터뜨립니다.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라고 항의하기도 합니다. 이런 여론을 알기에 사정기관도 심각한 범죄라고 판단되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합니다. 드디어 얼굴이 공개되면 사람들이 면상을 보고 속 시원하게 욕을 합니다. 그 마음은 알겠으나, 그래도 범죄자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면 안됩니다. 제가 이름과 얼굴 공개를 반대하는 이유가 소위 말하는 용의자의 인권 때문이 아닙니다. 인권 단체를 중심으로 범죄자의 이름과 얼굴 공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보기
개명 후 인생이 바뀐 사람들. 개명 후 인생이 바뀐 사람들. 개명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법적으로 개명이 쉬워지고, 절차도 간편해 지면서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라를 뒤흔든 사건으로 유명한 최순실도 개명으로 유명했지요. 살다보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개명을 하기도 하는데, 유난히 개명을 많이 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프로야구계입니다. 프로야구에서 개명한 선수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일일이 거론하기에 너무 많을 정도입니다. 개명으로 성공한, 한마디로 대박난 대표적인 선수는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입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손광민’이었는데, 롯데를 좋아하는 팬조차도 그 이름을 기억하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때 손아섭은 그저 평범한 선수, 한마디로 존재감이 없던 선수였지요. 개명 이후에는 어땠을까요? 잘 아시다.. 더보기
옛날작명 & 현대작명 옛날작명 & 현대작명 가수들에게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종의 징크스로 많은 가수들이 그렇게 믿고 있기도 합니다. 유명 가수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이란 노래를 부른 후 친한 프로듀서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건모는 라디오에서 "가수가 자기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건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DJ 김종진도 "우리도 '언제나 겨울'이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5년을 쭉 겨울처럼 보냈다"고 김건모의 말에 공감했다고 합니다. 과연 노래 제목이 가수의 앞날에 영향을 줄까요? 어느 정도 가능한 일입니다. 입에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면 삶이 쳐지기 마련입니다. 노래를 자주 부르면 결국 자기암시가 계속 되는 셈입니다. 일정 정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람의.. 더보기
남자 이름, 여자이름. 남자 이름, 여자이름. 많은 작명가들이 남녀 이름에 차이를 둡니다. 특히 사주를 보는 작명가들은 남녀유별이란 전통관념을 바탕으로 남자 이름은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 이름은 여자다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시대착오적 발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사회가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남녀의 진학률, 사회진출이 대등해진 시대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은 남녀유별이 아니라 남녀평등의 시대입니다. 시대와 사회환경이 바뀌면 너무도 당연하게 이름도, 사주풀이도 달라져야 하는 것입니다. 사주풀이는 사주, 개인, 환경 3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풀이되어야 합니다. 많은 전통적 사주풀이에서 놓치는 부분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역마살驛馬煞’이 있습니다.. 더보기
여자는 이름이 필요 없다?! 여자는 이름이 필요 없다?! 저출산이 문제라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부분 둘만 낳아도 애국이란 말이 있을 정도 입니다. 자식의 숫자가 줄어드니 부모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고, 이름도 중시하여 잘 지어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남녀 이름의 선호도나 인기 순위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혹시 아세요? 한반도에서 여자이름의 역사는 정말 짧답니다. 특히 조선시대가 문제였지요. 당시 조선사회는 원리주의적 유교관념으로 사회가 돌아갔습니다. 유교 경전의 남녀유별男女有別이란 관념을 근거로 가혹한 남녀차별이 노골적으로 자행되었습니다. 이름도 그런 영향을 받았지요. 당시 여자는 삼종지도三從之道라 하여 태어나서는 아비, 시집가면 남편, 나중에는 아들을 따라야 했지요. 조선시대 여자는 요즘말로 잉여인간이었습니다. 족보에.. 더보기
너무 좋은 이름은 나쁘다? 너무 좋은 이름은 나쁘다? 이름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적합하냐 아니냐에 있습니다. 2세가 태어나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그런데 종종 부모의 욕심에 지나치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오히려 사람이 이름의 무게에 눌려 짐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 너무 잘나가는 부모 밑의 자식과 같은 입장이 되는 겁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부모가 너무 뛰어나면 자식들에겐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오는 법이지요. 욕심으로 지은 좋은 작명보다 평범한 이름이 더 좋습니다. 조금 촌스런 이름이 세련된 이름보다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박함이 화려함을 이겨내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화려함에는 많은 노력이 뒷받침 돼야하는데, 그러다보면 인생 자체가 매우 힘겨워 주저앉기도.. 더보기